맵단의 정석 자담치킨 맵슐랭 치킨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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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담치킨 맵슐랭 솔직후기

양념보다는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느 치킨이든 신메뉴가 나와도 먹어볼 기회가 흔하지 않았습니다. 치킨은 늘 후라이드가 옳다고 여겼기에 BHC나 BBQ 치킨을 먹어왔었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자담치킨 맵슐랭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머글랭? CF가 재미있기도 했었고, 조정석씨는 그냥 이미지가 좋기도 해서 크게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자담치킨 맵슐랭 가격이 지역별로 좀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지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고요, 저희 동네는 18000원이었습니다. 주문해놓고 가지러 다녀와서 배송비는 들지 않았어요. 주문하고 언제 가지러 가면 되냐고 물어보니까 50분 있다가 오라고 하길래 와, 맵슐랭 치킨 인기가 많구나 실감했어요. 


보통 주말 드라마 보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치킨을 먹고 있고 그동안 다른 브랜드에서 주문할 때는 20분 후에 오세요, 모두 같았는데 자담치킨은 대기시간이 훨씬 길었답니다.




주말 드라마 보면서 먹는 치킨!

이 맛에 주말을 기다립니다 >.<


오늘 월요일은 더 재미있는 펜트하우스 드라마 하는 날이에요. 온 가족이 욕을 하면서 보는 펜트하우스. 근데 너무너무 재밌어요.





자담치킨 맵슐랭

피클무

나무젓가락

펩시콜라 500ml


이렇게 기본으로 옵니다.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제가 갈 때는 늘 빼달라고 해서 가져왔는데 동생이 다녀왔더니 나무젓가락까지 가지고 왔네요.



자담치킨은 피클무가 와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무도 있고, 오이와 당근도 들어있습니다. 다른 치킨 브랜드보다 무가 덜 짜고 맛있다고 느껴졌어요.



자담치킨 맵슐랭 주문하기 전에 블로그 솔직후기들을 찾아서 읽어보았더니 호불호있는 치킨이라고 하더라구요.


1. 매운맛이 강해서 평소 매운 음식 못먹는 사람은 못 먹을 거다

2. 느끼한 맛이 좀 있다?



이 정도였었고, 1인 1치킨을 하는 사람들도 느끼하고 먹다보니까 물려서 다 못먹었다는 후기도 있었고, 두 명이서 한 마리를 다 못먹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2명이서 1닭은 거뜬하고, 진짜 대식가라서 절대 남길 일이 없다고 자부했습니다.


주말드라마 틀어놓고 자담치킨 맵슐랭 먹기 시작해봅니다.





자담치킨

자담치킨의 기존 메뉴들과 마찬가지로 맵슐랭 치킨도 고급 원료육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맵슐랭 후라이드 치킨은 친환경 정부 인증으로 최상위에 해당하는 동물복지 육계로 만들어지며 맵슐랭 순살 치킨은 자담치킨의 다른 순살과 같이 100% 국내산 다리 살을 사용한다고 해요.



2014년에 가맹사업을 시작한 치킨 브랜드니까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동물복지 육계와 100% 국내산 원료육 등 환경친화적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도 매력적이고, 또 괜찮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햇반의 배신이라는 기사가 핫했었는데 자담치킨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겉모습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것 중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어요. 청양마요고추치킨이었나? 그런데 자담치킨 맵슐랭 치킨 열자마자 냄시가 엄청 좋더라구요. 



자담치킨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핫후라이드 치킨에 청양고추와 자체 개발한 마요네즈 소스를 적절하게 배합하여 완성된 것이 자담치킨 맵슐랭 치킨 입니다. 핫후라이드와 청양고추가 뿜어내는 매운맛을 마요 소스의 단맛이 통제하기 때문에 맵고 달고 맵고 달고 맵단 치킨의 절정이 아닐까 싶어요.



요게 피클무입니다





맵고 달고 맵고 달고

혹은

달고 맵고 달고 맵고 


절묘한 맛의 조화가 좋은 자담치킨 맵슐랭 치킨이었습니다. 어떤 것은 달달한 맛으로 시작했다가 매운 맛으로 끝이 날 때가 있었고 그럴 때는 피클무를 빠르게 먹어줘야 했어요. 또 어떤 것은 맵게 시작했다가 달게 끝나서 입안이 얼얼하지도 않더라구요.


뭐야 이거 진짜 맛있잖아?



어떻게 이런 치킨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냐며, 저희는 맵슐랭 치킨 엄지척 해줬습니다.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맵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땀이 나거나 속이 쓰리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치킨에서 확실하게 매운 맛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먹는 치킨으로는 맞지 않을 것 같고, 치맥이나 어른들끼리 먹는 치킨으로는 너무 완벽할 것 같습니다.





빨간 고추 아래 보이는 것이 단맛을 내는 소스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단맛이 또 엄~~~청 단 것도 아니고, 매운 맛이 엄~~~청 매운 것도 아닙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맵지 않고, 달지 않고, 맵단맵단의 정석을 제대로 살린 것 같았어요. 맵기만한 치킨은 거부감도 있고 시도하기도 어려운 감이 있는데 이건 성인이라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른 중에서도 매운 음식 진짜 못 먹는 분들은 간혹 이거 먹고 밤새 화장실 들락날락했다는 분도 있으니, 자신의 매운맛 소화 정도를 알고 주문해야할 것 같습니다.




매운 청양고추가 쏙쏙 박혀있기도 하고

달달한 소스가 그 위를 휘감고 있습니다.



닭고기의 질도 정말 좋았습니다. 동물복지 육계를 사용한다고 하였지만 솔직히 알아듣기 힘든 말이었어요. 먹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닭이 엄청 좋습니다. 그동안 먹은 치킨 중에서 닭고기 질이 진짜 안 좋았던 곳이 6***이었는데 그 뒤로 거기 닭은 쳐다도 안 보고, 광고만 나와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자담치킨 맵슐랭 치킨은 닭고기도 완벽했어요. 살이 촉촉하고 냄새도 안났구요.






맵고 달고 맵고 달고

달고 맵고 달고 맵고


치킨을 먹는데 뭐가 참 재밌잖아요? 후라이드는 좋은 산책로를 걷는 느낌이라면 자담치킨 맵슐랭 치킨은 오르막을 올랐다가 편안한 길을 걸었다가 암튼 더 재미있는 맛이 확실했어요. 스트레스 훅~ 풀릴 것 같은 그런 맛이었어요.




요건 맵지 않고 달달하게 생겼죠?

고추가 없어 보여도 먹으면

매운 맛이 솟아 오릅니다

너무 맛있고 조화가 좋았어요.




주말 드라마 보면서 먹었던 자담치킨 맵슐랭 치킨! 저희 입맛에는 완벽하게 "호"였습니다. 청양고추와 자체 개발한 마요네즈 소스로 맵단의 정석을 보여주는 자담치킨 맵슐랭 치킨! 내돈내산 리뷰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90% 넘는다고 합니다.


저도 내돈내산후기이고, 98점 주겠습니다. 2점은? ㅋㅋㅋ 몰라요 그냥 100점은 주면 안 될 것 같아서요. 저희는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고, 동생도 저도 간만에 맛있는 치킨 먹었다고 돈값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후라이드처럼 계속해서 먹기에는 조금 물릴 것 같고, 물론 2인 1닭은 가능하지만요. 주말마다 치킨을 시켜 먹으니까 이번에는 후라이드를 먹고, 다음에 한 번 더 먹어볼 의향이 100% 있는 참 괜찮은 치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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