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행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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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벚꽃이면 서울에도 많고, 바다를 보고 싶다면 남해가 더 근사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친구가 충남을 강하게 밀어붙이길래, 별생각 없이 따라 나섰다. 그렇게 도착한 서산 개심사에서, 나는 봄이 얼마나 깊어질 수 있는지 처음으로 깨달았다.

 

봄여행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개심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이 온통 연분홍으로 물들었다. 벚꽃이 아니라 청벚꽃이었다. 흔히 보던 연분홍 벚꽃보다 훨씬 부드럽고, 약간 연둣빛이 감도는 꽃잎이 신비로웠다. 절 마당 한가운데서 고개를 들면, 수백 년 된 고목들이 하늘을 가릴 듯 우거져 있었다. 바람이 살짝 스치자 꽃잎이 우수수 떨어졌고, 마치 봄이 흩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잠깐 말을 잃고 서 있던 내게 친구가 말했다. “이제 왜 충남인지 알겠지?”

그날 하루 동안 우리는 부여 궁남지까지 들렀었는데 연못 위 정자에 앉아 봄바람을 맞으니, 수백 년 전에도 누군가 이곳에서 같은 봄을 맞았을 것 같았다. 봄에 정말 예쁜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을 정리해보았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작약 & 데이지

 

공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봄이 되면 작약과 데이지가 한꺼번에 피어나면서 형형색색의 꽃밭이 펼쳐지는 봄여행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이다. 5월 초~중순이면 작약이 화려하게 만개하고, 데이지가 그 옆을 수수한 흰빛으로 채운다. 원래 농업 연구와 교육을 위한 공간이지만, 개화 시기에는 꽃구경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주차가 가능하며,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작약은 활짝 피었을 때가 가장 아름다워, 방문할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꽃이 만개한 시기에 방문하면, 커다란 작약꽃들이 활짝 피어나고 그 사이사이 데이지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대조를 이룬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들이 흔들리며 은은한 향기가 퍼지는데, 한참을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다. 작약은 색이 짙고 크기가 커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고, 데이지는 순수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꽃밭을 둘러본 후에는 공주시내로 이동해 공산성이나 송산리고분군까지 함께 방문하면 봄에 공주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완벽하다.

 

 

  대전 한밭수목원 장미

 

한밭수목원은 대전에서 가장 넓은 도심 속 정원으로, 5월 중순~6월 초가 되면 장미정원이 화려하게 피어난다. 정원 곳곳에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으며,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색감이 어우러져 한눈에 봐도 아름답다. 수목원은 입장료 없이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주차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장미가 피어나는 계절에 수목원을 걷다 보면, 꽃향기가 곳곳에 퍼져 기분까지 좋아진다. 햇살을 머금은 장미들은 선명한 색을 띠며, 가까이 다가가면 꽃잎이 벨벳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다.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 많아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의자에 앉아 천천히 장미를 감상하는 사람들도 많다. 수목원을 둘러본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근처 대전예술의전당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서산 개심사 청벚꽃 & 겹벚꽃 + 문수사 겹벚꽃

 

개심사는 봄이 되면 흔히 볼 수 없는 청벚꽃과 겹벚꽃이 어우러지며 신비로운 봄여행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적극 추천한다.  4월 중순~말이 되면 일반 벚꽃보다 늦게 피는 청벚꽃이 절을 감싸듯 피어나는데, 연한 초록빛과 분홍빛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개심사까지 오르는 길도 벚꽃길로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봄을 만끽하기 좋다. 주차장은 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짧은 산책길을 따라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겹벚꽃이 활짝 핀 시기에 개심사를 찾으면, 마치 꽃구름이 나무에 내려앉은 듯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일반 벚꽃보다 꽃잎이 두툼하고 겹겹이 쌓여 있어 가까이에서 보면 더욱 풍성한 느낌이 든다. 개심사에서 벚꽃을 감상한 후에는 서산의 또 다른 사찰인 문수사로 이동하면 겹벚꽃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수사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겹벚꽃이 고즈넉한 절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두 곳을 함께 둘러보면 하루 동안 벚꽃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아산 피나클랜드 튤립

 

봄에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피나클랜드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정원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4월 중순~말이 되면 튤립이 만개하며 화려한 봄 풍경을 보여준다. 형형색색의 튤립이 정원을 가득 채우며, 유럽풍 건축물과 어우러져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정원은 잘 정돈되어 있어 곳곳에 포토존이 많으며,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나 봄이 아니더라도 좋다. 입장료가 있지만, 튤립이 가득 핀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

 

 



튤립이 만개한 시기에 방문하면, 정원은 알록달록한 색연필로 채색한 듯한 모습이다. 바람이 불 때마다 튤립들이 일렁이며 생동감 있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노란색, 빨간색, 분홍색 튤립이 층층이 배치되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정원 안쪽에는 작은 연못과 벤치가 있어 여유롭게 머물기에도 좋다. 근처 아산 지중해마을이나 공세리성당까지 함께 아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추천한다.

 

 

 

 

  예산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예산의 추사 고택은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곳이지만, 봄이 되면 한옥과 어우러진 꽃들이 아름다운 숨은 봄여행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3월 말이면 고택 앞뜰과 뒤뜰에 목련과 매화가 피어나면서 봄기운을 알리고, 4월 초~중순이 되면 노란 수선화가 절정을 맞이한다. 수선화는 꽃길처럼 조성되어 있어, 봄날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고택을 거닐다 보면 목련꽃이 하늘을 향해 피어 있고, 매화나무에서는 은은한 향기가 전해진다. 한옥 처마 아래에서 쉬어가다 보면, 바람에 실려 오는 수선화 향이 기분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붐비는 관광지가 아니라서 한적하게 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매력이다. 고택을 둘러본 후에는 인근 덕산온천이나 예산 황새공원까지 함께 방문하는 봄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천안 피노카페 청보리밭

 

천안의 피노카페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봄에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4월 중순을 넘기면 카페 주변에 푸릇푸릇한 청보리밭이 펼쳐지며,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처럼 흔들리는 모습이 윈도우 화면 같다. 카페는 비교적 넓고, 외부 정원과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보리가 한창 자란 5월, 카페에 앉아 있으면 창밖으로 푸른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바람이 흔드는 보리밭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카페를 나오면 청보리밭으로 직접 걸어 들어갈 수도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청보리밭을 감상한 후에는 인근 독립기념관이나 광덕산까지 함께 둘러보도록 하자. 

 

 

 

  홍성 비츠카페 데이지

 

홍성 비츠카페는 감성적인 공간이면서 5월이면 데이지가 피어나면서 더욱 화사한 느낌을 주는 봄여행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다. 카페 외부 정원에 데이지가 자리 잡고 있어, 커피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홍성 바다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바람이 솔솔 불어와 머물기 좋은 곳이다. 내부 공간도 아늑하지만, 따뜻한 봄날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꽃을 즐기는 것이 좋다. 

데이지가 있는 정원은 포토존으로도 좋아서,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바다와 가까워 저녁쯤 방문하면 노을과 함께 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카페를 둘러본 뒤에는 가까운 속동전망대나 남당항까지 함께 방문하면 좋겠다.

 

 

 

  공산성 철쭉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현재의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성곽으로, 삼국 시대부터 중요한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백제 시대의 흔적을 마주할 수 있으며, 웅진 시대(475~538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장소다. 봄이 되면 성곽 아래로 철쭉이 만개하면서 유서 깊은 공간에 화사한 생기가 더해진다. 4월 말~5월 초가 되면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봄여행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오르막길이 있지만 완만한 편이라 천천히 산책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철쭉이 활짝 핀 시기에 방문하면, 성곽을 따라 붉은 꽃들이 이어지며 역사적인 공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벽 위에 오르면 공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성곽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산책하기에도 좋다. 공산성을 둘러본 후에는 가까운 공주 한옥마을이나 석장리박물관을 함께 방문해보자.

 

 

 

  당진 카페 피어라 – 벚꽃 & 청보리

 

당진 카페 피어라는 따뜻한 계절이 되면 꽃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봄여행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이다. 4월이면 벚꽃이 카페를 둘러싸며 흐드러지고, 청보리밭이 초록빛으로 물든다. 벚꽃은 카페 입구에서부터 시작해 마당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꽃을 감상하기 좋다. 청보리밭은 4월 중순부터 푸르게 변하기 시작해 5월까지 이어진다.

벚꽃이 활짝 핀 4월 초에 방문하면,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이블에 앉아 있다 보면, 꽃잎이 자연스럽게 내려앉아 더욱 봄다운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청보리밭이 더욱 짙은 색으로 변하면서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 시기에는 초록의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전 오월드 플라워랜드 튤립 & 장미 (4월~5월)

 

대전 오월드는 동물원, 놀이공원, 플라워랜드까지 함께 있는 봄여행 충남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으로, 4월이면 플라워랜드가 튤립으로 가득 채워진다. 빨강, 노랑, 보라 등 다양한 색감의 튤립이 정원을 화사하게 물들이며, 4월 초~중순이 되면 가장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다. 넓은 공원을 따라 산책하며 꽃을 감상하기 좋고, 튤립의 개화 시기가 지나면 5월부터 장미가 피어나면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튤립이 만개한 4월에는 알록달록한 색감이 강렬한 봄의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5월이 되면 장미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 한층 더 우아한 정원을 완성한다. 오월드의 장미원에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심어져 있어 향기가 가득하고, 오랜 시간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 꽃이 피는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튤립과 장미가 이어지는 아름다운 변화를 직접 볼 수 있다. 플라워랜드를 둘러본 후에는 동물원과 놀이공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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